더불어민주당의 박정 국회의원(파주시을)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길에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날 방중에는 박병석, 이해찬, 송영길 의원 역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떠났다.

박 의원은 3박4일로 예정된 국빈방문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중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난 16년 8월 중국 전문가들과 사드배치 관련 경제보복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중국에 공식 방문했다.
이후 올해 1월에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직후 첫 공식 정부외교 시절단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에서 주최한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으로서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新)동북진흥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新)북방경제협력의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중국의 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정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한중 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중 관계 복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역설해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는 이유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관계 개선은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국빈 방문 이후에도 의원 외교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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