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생산한 어린 보리새우 300만 마리를 부산 낙동강하구 연안에 방류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대량생산품종으로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인 보리새우 약 300만 마리를 9월 21일(금)에 강서구(신호항-진우도 중간해역)와 사하구(백합등 주변해역)에 방류한다. 또한, 보리새우 약 425만 마리를 10월 중순까지 부산 연안에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보리새우는 연구소에서 8월 20일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수정란을 받은 후 약 30일 정도 사육한 것으로 길이는 1.2cm 이상이다. 방류한 보리새우는 내년 가을쯤 성체로 성장하여 부산연안 수산자원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보리새우는 오도리, 꽃대하라고도 불리며 갑각과 배마디에 갈색의 띠가 있어 다른 새우와 구별이 쉽다. 수명은 2~3년, 최대 27cm까지 자라며 모래에 잠복하는 습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서해 연안에서 나타난다. 산란기는 5월 중순부터 9월 하순으로 주로 야간에 산란이 이루어지며, 일회 산란 시 약 30만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보리새우 방류를 시행해 왔으며, 어획량은 '11년 1.79톤에서 '17년 9.79톤으로 5배 이상 증가하여 성공적인 자원 회복을 보였다. 다가오는 낙동강 유역의 유용수산자원인 보리새우 방류 후에도 다양한 종자의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고갈된 연안자원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