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 반영추진 조건부 포함,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가능

[국회=권병창 기자]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진통을 겪던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추가연장 구간이 서울시 도시철도망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철도망 포함으로 해당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해져 강일동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20일 2기 도시철도망계획을 발표하며 강일동 구간에 대해 향후 광역철도망에 해당구간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도시철도망에 포함한다고 발표하였다.

해당구간의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망계획 연계성 등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 도시철도망에 포함한 것이다.

서울시가 경제성이 부족함에도 이번 도시철도망에 포함한 노선은 9호선 강일동 추가연장 구간이 유일하다.

이번 도시철도망 포함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추진 등 후속 절차 이행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중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까지의 9호선4단계와의 병행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기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철도망으로의 전환 여부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재정분담비율에 한정된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 비용 대비 수요를 조사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바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은 그간 도시철도망과 광역철도망 사이의 누락구간으로,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겨오며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온 구간이다.

이번 도시철도망계획 발표를 앞두고도 서울특별시는 비용타당성 부족으로 해당구간을 도시철도망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진선미 국회의원실의 적극적인 설득과 관계기관 중재로 막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미 국회의원실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양측에 강동 주민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양쪽의 양보를 이끌어내 해당 구간의 본격적 추진을 가능하게 했다.

진선미 의원은 “모든 주민들의 힘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진 의원은 “고덕강일1지구-강일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추진 등 향후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고, 진행중인 9호선 4단계 연장도 조기착공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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