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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강신성 기자]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바퀴가 파손되는 아찔한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감속이 끝난 활주로 끝부분에서 사고가 발생했지만, 자칫 인명피해마저 우려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포공항을 이륙해 광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OZ8703편 항공기 앞 바퀴가 활주로 끝부분에서 파손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1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항공기의 앞바퀴가 군용 항공기 착륙장치에 걸려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동안 광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30여편 항공기의 이·착륙이 취소돼 승객들은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감속이 끝난 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돼 승객들에게는 큰 충격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혹시라도 몸이 불편한 승객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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