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석회장 등 15명 장천마을에 음식과 근용안경 무료봉사

[속초=이계정 기자]초유의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속초와 고성 이재민들에 연일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단체는 경기도안경사회(회장 이명석) 소속 15명의 전문안경사들은 이날 새벽부터 산불 피해로 고생하는 속초장천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특히, 근용안경 등을 화마속에서 미처 갖고 나오지 못해 글도 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장천마을을 비롯한 한전연수원 및 농협연수원에 머무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근용안경 검사를 실시했다.

최병갑 수석부회장의 도움으로 대한안경사협회 정책특보인 속초 천일안경원의 김상기원장이 제작, 전달토록 했다.

이에 강원도안경사회의 서정철회장과 임원단들 역시 뜻을 함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이어갔다.

뿐만아니라, 이제부터 이재민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고성군 관내 마을회관 8곳에 전기압력밥솥을 고성군보건소의 박옥희소장에게 전달,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명석회장은 "작은 마음을 나눔에도 불구하고, 산불 피해속에서도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대하며 오히려 감사함을 느꼈다"고 귀띔했다.

이 회장은 다음달 초께 경기도 임원단의 120명이 참석하는 단합대회 겸 속초 농산물팔아주기운동을 전개키로 약속, 희망의 불씨를 지펴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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