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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진에어 패싱' 1년…경영 빠르게 악화

기사승인 2019.09.20  0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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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기 © News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정부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에어가 최근 국토부에 경영 개선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며 제재 해제를 정식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 사건 여파로 지난해 8월부터 1년1개월째 국토교통부에 신규 취항 제한 등 제재를 받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의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이 보고서에는 진에어의 경영문화 개선 이행 방안인 Δ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재정립 Δ이사회 역할 강화 Δ사외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Δ준법지원조직 신설 Δ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공헌 확대 등 총 17개 항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진에어는 지난 6월 회사 지주사격인 한진칼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전무와 관련, 기업 지배 또는 경영 참여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추가로 소명하기까지 했다. 국토부 제재의 발단이 된 조 전무의 경영 복귀가 진에어의 독립경영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7월 외국인 신분의 조현민 전무가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등기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8월 진에어에 신규 노선 취항 제한, 신규 기재 도입 제한 등의 제재를 내렸고, 이는 1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

그간 국토부 제재가 이어지는 동안 진에어는 싱가포르, 몽골, 중국 등 신규 운수권 배분 기회도 놓쳤다. 신규 기재 도입도 불가하다보니 승무원 등 신규 직원 고용도 어려운 상태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객실승무원을 뽑지 않았고, 하반기 중 채용공고를 낼 지도 불투명하다.

이 같은 여파는 실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진에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9%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 1월 <뉴스1>과 만나 "그간 제재로 못했던 게 많아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며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가 지난 2017년 2월27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인천정비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언론 공개 행사에 자리하고 있다. 2017.2.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조현민 전무의 한진칼 경영 복귀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제재 해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진칼은 진에어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진에어 노조는 조 전무의 한진칼 복귀를 두고 "진에어 지분 60%를 보유한 1대 주주 한진칼 전무로의 복귀는 곧 진에어를 사실적으로 지배하겠다는 뜻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국토부도 이 점을 가장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진에어가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영개선 사항 보고서와 조현민 전무 건 등을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연내 제재 해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항공시장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연내 제재가 해소되더라도 진에어가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대 성수기인 3분기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일본 수요 급감 등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진에어는 일본 9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감편을 단행했지만 국토부의 제재 등으로 당장 새로운 대체 노선을 발굴하기도 쉽지 않다. 여기에 사우디 원유시설 화재로 국제 유가시장 마저 요동치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단 진에어는 제재와는 별개로 부진한 업황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유 기재인 대형기 B777을 적재적소에 투입,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LCC 가운데 대형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진에어가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B777은 노선별로 수요를 파악해 투입을 결정한다"며 "현재는 가을여행으로 수요가 높은 국내선과 제주발 중국노선 등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토부 제재와 같은 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하다는 게 진에어측 입장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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