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권병창 기자] “흥겨운 정선아리랑에 취해볼까.”

7천만 한민족의 민요를 넘어 세계인의 노래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및 대한민국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정선아리랑의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축제인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강원도 정선군(군수 최승준)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12개 부문 40개 행사 117개 종목으로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전승‧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를 통해서는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정선아리랑의 한과 정서를 담은 창작 뮤지컬인 <아리 아라리>가 개막공연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아리랑센터에서 개최되고, 이튿날부터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특별공연(5일), 대한민국 평화 아리랑 대합창(6일), 폐막일인 7일에는 폐막특별공연인 <아리랑-평화>가 정선읍 아라리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개막공연인 <아리 아라리>(연출 윤정환)는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정선 산골의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무대연출로 완성한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정선아리랑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매년 지역 주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아라리 길놀이’는 정선군 9개 읍‧면이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로 준비돼 아리랑제의 열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정선아리랑의 기량을 뽐내는 <정선아리랑제 전국아리랑 학생 경창대회>, <정선아리랑제 어르신 정선아리랑 합창대회>, <정선아리랑제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가 5일부터 7일까지 차례로 펼쳐진다.

이밖에도 정선공설운동장 내에서 전산옥 주막 한마당 타악체험, 짚풀공예 체험, 떡메치기, 옥수수 탈곡체험, 비석치기 등의 전래놀이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주최측인 사단법인 정선아리랑제위원회 측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4일 동안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발 앞선 강원도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고 정선군을 대표하는 맛도 가득한 축제인 만큼 전국의 관광객들이 정선아리랑제를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44회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정선읍 아라리공원 특설무대 및 정선5일장, 아라리촌, 녹송공원, 아리랑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축제정보는 정선아리랑제 공식누리집(www.arirangfestival.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