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8시5분 강민진대변인 경선결과 브리핑

<정의당의 강민진대변인이 6일 오후 8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의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1번 류호정 8번 박창진,9번 이자스민 등 눈길
이병록 해군 제독 등 경선 탈락, 아쉬움 남겨
[국회=권병창 기자
] 4.15총선 21대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내건 정의당 소속 비례대표 29명의 윤곽이 드러났다.

6일 오후 8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정의당의 비례대표 순번으로 총 29명이 발표됐다. 

눈길을 끈 대한항공의 박창진사무장, 이자스민전의원은 이름을 올린 반면, 장군 출신의 이병록 해군 제독은 그만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강민진대변인은 "정의당의 후보자 선출선거에 따른 비례대표 경선 결과, 이번 경선의 전체 투표율은 50.12%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1인 1표 투표로 진행한 경쟁명부 후보 37명 중 최다 득표자는 배진교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배진교 후보는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으로서, 정의당의 유일한 구청장 출신이라고 말했다.

경쟁명부에서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강은미 후보로 강 후보는 정의당의 부대표를 역임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으로서 8년간 의정환동을 했다."고 부연했다.

경쟁명부에서 35세 이하 청년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류호정 후보였으며, 류 후보는 27세 여성으로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명부 중 청년할당으로 1, 2, 11, 12번 및 21번 혹은 22
번 총 5개 순번을 35세 이하 청년에게 할당했다.

이에따라 비례대표 1번은 류호정, 2번 장혜영, 11번 문정은, 12번 정민희, 22번 김용준 후보로 순번이 결정됐다.

그 외 23번에도 35세 이하인 조혜민 후보가 순번에 들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장애인 할당으로 7번에는 배복주후보가 포함됐으며, 배 후보는 장애여성 활동가로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장애인 할당 18번에는 정의당 장애인위원장인 박종균후보가 확정됐다.

뿐만아니라, 농어민 전략명부는 14번에 배치한데 이어 정의당의 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웅두후보가 선출됐다.

강 대변인은 특히, "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장애인, 농어민 명부를 배치하고, 비례경선 기탁금을 35세 이하 청년과 장애인 후보의 경우 면제함으로써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모든 비례대표를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경쟁명부의 경우 청년, 여성, 장애인, 농어민 할당을 적용한 뒤 최다득표순으로 투표결과, 그대로 순번을
배치했다.

정당 중 개정된 선거법과 중앙선관위의 민주적 심사 절차 기준을 가장 충실히 이행해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모범 사례임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시민들과 전문가들로 '무지개배심원단'을 꾸려 경선 기간 비례후보자들의 실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했던 과정 또한 유의미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비례대표 경선은 '시민선거인단'을 도입해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한
진보정당 최초의 시도였다고 주지했다.

강 대변인은 "당권당원의 투표결과는 70% 비중으로 환산, 시민선거인단의 투표결과는 30% 비중으로 환산, 결과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비례대표 경선 결과에 따른 후보자 순번이다.

경쟁명부인 1번부터 24번까지는 할당을 적용하고, 최다득표순대로 배치했으며, 비경쟁명부인 25번부터 29번까지는 상징적 인물을 배치한 후, 당원과 선거인단에 찬반 여부를 물었다.
1번 류효정
2번 장혜영
3번 강은미
4번 배진교
5번 이은주
6번 신장식
7번 배복주
8번 박창진
9번 이자스민
10번 양경규
11번 문정은
12번 정민희
13번 조성실
14번 박웅두
15번 김혜련
16번 한창민
17번 정호진
18번 박종균
19번 박인숙
20번 김종철
21번 이현정
22번 김용준
23번 조혜민
24번 염경석
25번 최영란
26번 배수정
27번 심지선
28번 이영석
29번 김가영

이상 선출된 비례레대표들과 지역구 후보 및 보궐선거 후보들은 오는 8일 열리는 정의당 5기
제 8차 전국위원회에서 공식 인준될 예정이다.

강민진대변인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대변하는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들과 21대 총선 승리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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