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병원으로 향하기전 이 씨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용산(서울)=권병창 기자] 평소 당뇨 등으로 몸살을 앓던 40대 여성이 높은 체온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119구급대와 경찰 합동으로 자칫 위험에 빠질 생명을 구조했다.

22일 오후 8시께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두텁바위로 57길 소재 한 다세대 주택에 있던 나홀로 여성 이모(47)씨가 원인모를 고열로 쓰러지는 아찔한 사태가 빚어졌다.

이 씨는 그 와중에도 알고 지내는 김모(익명) 씨에게 연락한 뒤 남편 이모 씨가 아내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가까스로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안전하게 119구급대에 이송한 뒤 관내 순천향병원으로 이동하는 119구급대 차량>

이 씨는 곧 바로 1층 방안에 고열과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이 씨를 발견, 곧바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용산소방서는 소방차량 1대와 119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 역시 현장에 도착, 혼절한 이 씨를 응급처치 후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했다.

용중지구대의 출동 경찰은 "이 씨가 평소 당뇨를 앓은 데다 알레르기와 회사에서의 컨디션 난조로 갑자기 저혈당까지 온 것으로 1차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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