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돈이사장, "피해아동 보호시설 '그룹홈' 후원사업 적극 참여"

<무궁화복지월드 강병돈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권병창 기자] "최근 학대피해 아동의 병원치료 사례나 아동시설로 분리조치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만큼 예방협회에서 추진하는 피해아동 보호시설인 '그룹홈' 후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작은 힘이지만, 아동학대 예방과 치료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사)무궁화복지월드 강병돈<사진>이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아동학대와 치료' 학술세미나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뉴스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아동학대 사건을 접하면서 가슴이 메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매년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사회악"이라고 강조했다.

<강병돈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지난 2013년과 2015년 각각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했지만, 대상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 한정돼 예방이 아닌 신고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이었다."고 주지했다.

강 이사장은 "이때문에 정작 꾸준한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교육이 필요한 일반 가정이나 이미 학대나 폭력 전조를 보이는 고위험 가족은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우려했다.

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는 2015년에 설립된 이래 아동학대예방협회와 아동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써 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아동학대의 80% 가까이가 부모에 의해 자행되고 있어 부모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고 상기했다.

하지만, 예방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어 학대피해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동학대예방협회의 이배근 회장께서 '아동학대는 예방이 우선돼야 하나 이미 학대를 경험한 아동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 방임"이라고 지적했다.

학대받은 아동에게는 그 예후를 가늠할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동학대는 조기에 치료돼야 하는 만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일단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신속한 치료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추세에 강병돈 이사장은 "무궁화복지월드도 최근들어 학대피해아동의 병원치료 사례나 아동시설로 분리조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인 '그룹홈 후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전했다.

그는 "향후에도 작은 힘이지만, 아동학대 예방과 치료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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